[ PS2 ] 페르소나3 FES 클리어 일상(2011)


꽤나 오래 끌었던 페르소나3 FES
본편 + 아이기스편까지 엔딩 봤습니다.

글쎄요..
처음에 너무 기대를 해서인가,
딱히 큰 감동이나 감흥이 없군요..
나온지 꽤 된 게임지만 그래도 네타방지를 위해서
나머지 소감은 일단 가려둡니다.
신시스템중 하나인 산책


우선 FES 본편.
본편이야 오리지날 페르소나3와 같은 내용에
이런저런 추가요소를 더해놓은 형태더군요.

결론적으로 전 낚였습니다(...)
전 FES가 페르소나3와 같은 시스템으로 P3의 뒷이야기를
그려놓은 게임인줄 알았단 말입니다!!!
그런데 본편 + 후일담이라니.....;;;;

뭐, 어쨌든....
본편부터 다시 플레이했지만 재밌었습니다.
P3를 플레이한지도 오래되었기에 재밌게 플레이했고,
엔딩볼때의 감동도 여전했습니다.

추가요소라는게,
코스튬, 산책, 아이기스 커뮤니티 추가, 페르소나 추가,
엘리자베스 데이트 의뢰 추가
뭐 이정도인데요..
딱히 근본적인 변화는 없어서
본편과 크게 다른 점을 느낄 수가 없더군요.
아이기스 커뮤만해도 1월이 되어야 할수 있고.....

그래도 오리지날에서 느꼈던 그 재미는 그대로였지요.
...같은게임이니까 당연한가..??

음악같은경우도 거의 오리지널의 BGM을 그대로 사용했더군요.
신규오프닝과 후일담 엔딩곡은 바뀌었던데,
P3답게 둘다 멋진곡이었습니다.
게임하는 내내 귀는 정말 즐거웠습니다.

지겹게 보는 시간의 틈새

문제는 후일담이었습니다.
오리지널을 이미 플레이 했기때문에
실질적으로 기대하고 있었던건 후일담이었죠.

처음 게임을 구동하고 전투동영상을 보면서 두근거리고,
기숙사에 갖히는 상황까지 볼때만해도 좋았지요.

처음 당황했던것은
본편 플레이에서 전승따위 하나도 안된다!
라는것이었습니다.
본편에서 전부 렙을 90대로 만들어놨더니,
"한달이나 전투를 안했더니 기억이 안난다.
역시 복습이 중요하다" 따위의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순식간에 20대의 레벨로 다운(...)
...뭐랄까 순식간에 손발이 다 잘린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당황했던건
페르소나 전서가 없다!!
라는것이었습니다.
...즉, 무조건 전투에서 페르소나를 얻어서
합성해서 좋은 페르소나를 얻을 수 밖에 없다는 거지요..

뭐, 당황하긴 했지만 전체 게임에 영향을 미칠만한 건 아니지요.
문제는 지루한 구성입니다!!!

게임에서 하는일이라고는
상점에서 무기 구입 - 전투 - 보스전 - 문 밑바닥에서 영상보기
의 무한반복이지요..

처음에는 재밌게 전투하다가도 곧 지루함을 느낌니다.
처음부터 게임을 짧게 만들꺼면,
보스들의 레벨이라도 낮춰주던가 하지,
20렙에서 시작해서 75~80렙 이상까지 렙업을해야
최종보스를 상대할만합니다.
그사이의 렙업과정이 너무 지겹게 되어있다는거지요.
실질적으로 전투밖에 할게 없으니....
아무리 전투 시스템이 잘되어있어도 반복노가다에는 장사 없습니다.

지겹게 보는 전투장면


스토리도 오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약간 떨떠름한 스토리라고 할까요.
주인공은 뉵스와의 접촉을 바라는 사람들의 무의식을
막기위해 스스로를 봉인으로 사용했다..라니..;;;
뭔가 미묘하더군요.. 그냥 오리지날 스토리로 끝내는것도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규 참전인 메티스는 의외로 꽤 좋더군요.
빙결 + 바람계열 기술도 있고, 물리계열기술도 있고
무기 자체도 도끼나 해머같은 데미지가 꽤 나오는 무기고 말이죠.
데미지 딜러 와 다운 유도 요원으로 잘 썼습니다.
오르기아 모드는 왜 있나요??

...주인공의 망령..


본인이 기대했던것은 주인공의 부활이었습니다만,
괴물같은형태로 적으로 등장한 것과
봉인에서 보이는 모습이 전부더군요.
시간의 틈새에서 최종보스를 쓰러뜨리고
죽은줄 알았던 주인공이 부활해서 해피엔딩~
...전 이런게 좋은데 말이죠...

이것저것 주절거렸는데,
페르소나3는 정말 좋은 게임입니다.
그런데 후일담만을 하기에는,
특히 본편을 끝낸직후에 바로 후일담을 하기에는
지루한 요소가 많더군요.
스토리도 깔끔하게 끝난 본편에 쓸데없이 더 추가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구요.
그래도 본편이 재밌다는것만은 부정하지 못하겠군요.

이제 같은 시스템으로 나올 P4를 기다려봅니다.

덧글

  • 푸른하늘 2008/09/10 12:28 # 답글

    저는 아직 진행중이지만,이렇게 주인공이 죽는 게임은
    소수겠지만,나름 인상이 가겠죠.^ㄴ^;;
  • p3 2008/09/17 17:22 # 삭제 답글

    ㅜㅜ 인공이 저렇게 될때 눈돌리고있었다능....
  • 쿠헐 2008/09/19 10:39 # 답글

    푸른하늘님//
    오리지널할때는 죽었는지 잠들었는지 논란도 많았다지요..

    p3님//
    저도 처음에 보고는 엑, 이거 뭥미?! 라고 했습니다..하아.
  • 심란양 2008/09/25 21:54 # 삭제 답글

    저도 주인공의 부활을 바랬지만 왠지 "주인공의 부활은
    꿈도꾸지마십시오" 라고 못 박아 두는것같아
    심란하네요...후일담은..많이 지루한 편이였죠..
    똑같이 반복되는 시간의 틈새 공략...사람 지치게
    하는게 영...;;; ㅜㄴㅜ''여성플레이어는 힘듭니다
    ..p4를 기대해보며 잠시 휴식기
    를 가져야겠네요 힘들어요...
  • -ㅅ- 2009/07/24 03:05 # 삭제 답글

    저는 후일담이 좀 짜증나서 패스했습니다 (...)
    아이기스 특유의 디테일을 살릴 수 있었음에도 오히려 아이리스 이미지가 많이 깎이는 느낌 ... 본편의 감동이 줄어서 패스했죠. 후일담 대체 누가 쓴 건지.-_-+
댓글 입력 영역